설 연휴기간 코로나19 선별진료소·임시검사소 정상 운영


설 연휴기간 동안 전국의 모든 응급의료기관은 평소와 마찬가지로 24시간 진료체계를 유지하고, 선별진료소와 임시선별검사소도 운영을 지속해 코로나19 검사를 수행한다.

윤태호 중앙사고수습본부 방역총괄반장은 10일 코로나19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정례브리핑에서 이 같은 설 연휴 의료이용 및 선별진료소 운영계획을 설명했다.

한편 설 연휴에도 5인 이상 집합금지는 유지된다. 연휴 기간에 귀성·여행 등을 통해 지역 간 이동이 증가하고 평소에 만나지 않았던 가족·친척·지인과의 식사와 다과·음주 등을 동반한 모임은 감염 위험을 증가시키기 때문이다.

윤 총괄반장은 “연휴기간 국민 여러분께서 편리하게 선별진료소, 병원, 약국 등을 이용할 수 있도록 운영정보를 보건복지부, 질병관리청, 중앙응급의료센터 홈페이지, 응급의료 정보제공 앱 등을 통해 제공한다”고 밝혔다.

이어 “코로나19 검사를 차질 없이 받을 수 있도록 설 연휴에도 선별진료소와 임시선별검사소를 운영한다”며 “조금이라도 의심스러우면 꼭 가까운 곳을 찾아가서 검사를 받아주실 것을 부탁드린다”고 당부했다.

의료기관 운영정보는 129, 119, 120 콜센터와 응급의료포털(www.e-gen.or.kr), 보건복지부 누리집(www.mohw.go.kr) 등에서 확인할 수 있다.

한편 윤 총괄반장은 “코로나바이러스의 3차 유행이 지속되고 있는 가운데 지난 4일부터 10일까지 1주간 확진자는 총 346명”이라며 “지난해 추석 직전의 환자 수가 약 80명 정도였음을 기억해 보면 이는 매우 높은 수준”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지난 주말 수도권 이동량은 그 전주에 비해 소폭 증가했고 이동량의 증가세가 둔화되고 있기는 하지만 1월 초에 비해서는 30% 증가한 수준”이라고 지적했다.

또한 “지난 한 주 동안 발생한 하루 환자 수의 약 78%인 271명이 수도권에서 발생하고 있고, 감염재생산지수도 4주 전 0.79에서 계속 높아져 1.0에 근접하고 있는 상황으로 특히 수도권의 경우는 1.0을 조금 넘는 수준에 달하고 있다”고 우려했다.

중대본은 이러한 자료를 근거로 현재 코로나19는 3차 유행의 감소세가 정체되고 재확산의 위험이 여전히 존재하는 상황으로, 수도권의 경우는 더욱 주의할 필요가 있다고 진단했다.

이에 윤 총괄반장은 “설 연휴에 귀성, 여행 등을 통해 지역 간 이동이 늘어나고, 평소에 만나지 못하던 가족과 지인의 만남이 많아지게 되면 3차 유행은 다시 확산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실제 강원도 화천에서는 수도권 주민이 설을 앞두고 가족을 방문했다가 뒤늦게 확진돼 마을 주민 등 261명이 코로나 검사를 받고 9일까지 7명이 확진된 사례가 발생했다.

윤 총괄반장은 “설 연휴만이라도 그리운 가족을 찾아뵙고 싶은 마음이 간절하겠지만 내 가족과 이웃의 건강과 안전을 생각해 귀성이나 친지 방문, 여행을 최대한 자제해 주시기를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이어 “어쩔 수 없는 사정으로 장거리 이동을 하더라도 방역수칙을 철저히 지켜주시고 철도, 버스, 항공, 여객선을 이용할 때도 방역수칙 준수, 비대면 예매와 자동판매기 이용 등을 통해 감염위험을 최대한 줄여주시기 바란다”고 당부했다.

아울러 “명절을 전후한 5주간은 봉안시설 이용을 할 때 사전예약이 필요하다”며 “직접 예를 표하실 분들은 예약시스템을 활용해 주시고 예약이 어려우신 경우는 온라인 성묘서비스 등을 활용해 주시기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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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한열 기자 다른기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