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여름에도 역시즌 상품이 인기를 끌고 있다.

신세계라이브쇼핑은 지난 주부터 역시즌 상품을 편성했다. 7월 중순부터 본격적으로 판매했던 작년과 비교해서 한층 빨라졌다.

지난 주말 방송했던 ‘유로컬렉션 밍크 재킷’ 등은 5억원이 넘는 판매 실적을 기록하며 주문액 목표를 20% 이상 초과 달성했고, 지난 2일 방송한 ‘블루핏X로보 스웨이드 코트’ 역시 목표를 10% 이상 초과 달성했다.

두 방송 모두 최근 여름 더위로 패션 상품이 부진한 가운데 거둔 의외의 성과로, 폭염에도 불구하고 역시즌 상품의 가격 할인에 소비자들이 응답한 것이다.

신세계라이브쇼핑은 이번 주말부터 다양한 역시즌 상품을 추가로 편성할 계획이다.

모피 등 일부 고가 상품의 이월 재고를 판매하던 것에서 벗어나 겨울 재킷과 구스다운, 울 니트 등까지 폭을 한층 넓혔으며, 25년 겨울 신상품을 훨씬 일찍 선보이는 등 상품도 다양해 졌다. 모바일앱에서도 ‘역시즌 특가전’을 통해 패딩 등을 최초가 대비 80% 이상 할인 판매한다.

신세계라이브쇼핑 관계자는 “유행을 타지 않는 아이템들을 미리 준비하는 성향과 가성비를 신경쓰는 구매 형태가 결합해, 역시즌 상품의 인기는 계절을 가리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