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쉐린 레스토랑 에빗 ‘World of Fine Wine Awards 2025’ 아시아 최고 스파클링·롱 와인 리스트 동시 선정… 세계적 레스토랑과 어깨 나란히

  • 박현아
  • 발행 2025-08-04 10:08
미쉐린 2스타에 이어 3년 연속 Wine Spectator 2글라스… 음식과 와인 모두 세계적 평가


서울 압구정에 위치한 레스토랑 에빗(EVETT)이 세계적인 와인 전문지 The World of Fine Wine이 주관하는 ‘World’s Best Wine Lists Awards 2025’에서 아시아 지역 최고의 와인 리스트로 2개 부문 동시 선정되는 쾌거를 이뤘다.

에빗은 ‘Best Champagne & Sparkling Wine List for Asia’와 함께 ‘Best Long Wine List for Asia’ 부문 수상자로도 선정되며, 와인 리스트의 폭과 깊이 모두에서 아시아 최정상의 평가를 받았다.

이번 복수 수상은 에빗의 와인 셀렉션이 국제적 수준의 전문성과 완성도를 갖추고 있음을 입증하는 성과다.

특히 Best Long Wine List 부문에서는 북미 대표인 Blue Hill at Stone Barnes와 나란히 이름을 올려 에빗의 와인 프로그램이 세계적으로도 높은 기준을 충족한 레스토랑과 동일한 수준을 평가 받았음을 보여준다.

The World of Fine Wine Awards는 전 세계 레스토랑의 와인 리스트를 대상으로 다양성, 깊이, 음식과의 조화, 보관 및 관리 역량 등을 종합적으로 평가하는 권위적인 시상식으로, 업계에서 신뢰받는 평가 중 하나다.

더불어 에빗은 ‘Wine Spectator Restaurant Awards 2025’에서도 3년 연속 ‘Best of Excellence(2글라스)’ 등급을 유지, 와인 리스트의 높은 수준과 지속 가능성을 다시 한 번 증명했다.

Wine Spectator는 전 세계 수천 개 레스토랑의 와인 리스트를 평가하는 미국의 권위 있는 와인 전문 매체로, ‘2글라스’는 폭넓고 균형 잡힌 구성과 뛰어난 보관 및 운영 역량을 갖춘 레스토랑에만 부여된다.

이처럼 에빗은 ‘2025 미쉐린 가이드 서울’에서 2스타 레스토랑으로 격상된 데 이어 음식뿐 아니라 와인 프로그램에 있어서도 국제적인 기준을 충족하는 독보적인 레스토랑으로 자리매김했다.

에빗은 호주 출신 셰프 조셉 리저우드(Joseph Lidgerwood)가 이끄는 미쉐린 스타 레스토랑으로, 2019년 서울 역삼동에서 처음 문을 열었으며, 한국의 제철 식재료를 창의적으로 재해석한 요리와 전통주 및 와인의 정교한 페어링으로 국내외 미식가들의 주목을 받아왔다.

2023년 압구정으로 확장 이전한 이후 와인 리스트를 대폭 강화하고 소믈리에 팀을 재정비하면서 음식과 음료 전반의 완성도를 한층 끌어올렸다. 불과 2년이 채 되지 않은 시점에서 세계 유수의 평가 기관들로부터 동시에 인정을 받았다는 점은 에빗이 짧은 시간 안에 이례적인 성장과 완성도를 이뤘음을 보여준다.

현재 에빗의 헤드 소믈리에는 프랑스 출신의 Yanis Feral, 음료 디렉터에는 박준호 소믈리에가 함께하며, 전통주부터 와인, 논알콜에 이르기까지 폭넓고 세심한 셀렉션을 통해 에빗만의 독창적인 철학과 정체성을 완성해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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