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가 안전교육 여건이 취약한 용역사 직원들을 대상으로 안전교육 및 보건 활동을 지원하는 ‘찾아가는 안전버스’를 운영한다.
포스코는 지난 1일부터 포항•광양 제철소에서 찾아가는 안전버스의 본격적인 운행을 시작했다. 국내 제조업 사업장 중 작업자들의 안전교육을 위한 전용 버스를 제작해 운영하는 것은 포스코가 처음이다.
이에 따라 포스코는 여건이 취약한 용역사들의 안전교육 지원을 강화하기 위해 ‘찾아가는 안전버스’를 도입하기로 하고, CNG 대형버스 두 대를 구매해 현장 직원들이 휴식을 취하며 편안하게 교육을 받을 수 있는 공간으로 개조했다.
안전버스 외부에는 대형 LED를, 내부에는 TV 2대를 설치하여 시청각 교육이 가능하도록 했으며, 체험용 실습 교육을 위해 최신형 VR 장비와 고소 작업용 안전대, 자동심장충격기 및 심폐소생 더미, 공기호흡기 등 실습용 교구도 구비했다.
안전버스에서는 포스코의 안전 최우선 경영방침과 안전수칙에 대한 교육 프로그램을 제공하여 작업자들의 경각심을 고취하고, 누구나 쉽게 이해할 수 있는 UCC 자료 등 시청각 강의 자료를 활용해 안전교육을 제공한다. 또한 평소에 체험하기 어려운 심폐소생술이나 공기호흡기 착용법 등 실습과 연계하여 재해 위험을 예방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또한 안전버스에는 간호사가 동승하여 혈압 체크 등 간단한 의료 상담과 상비 구급약을 지급하며, 버스 내부에 별도로 마련된 휴게 공간에서 작업자들이 편안하게 쉴 수 있도록 하는 등 교육과 휴식의 공간으로 활용되도록 하였다.
포스코 용역사들은 누구라도 사전 신청을 통해 희망하는 장소와 시간에 안전교육 지원을 받을 수 있으며, 교육은 하루 최대 4 차수까지 진행된다. 한편 교육 시간 이외에도, 찾아가는 안전버스는 작업자들이 많이 모이는 현장이나 주요 교차로 등을 순회하며 외부 LED를 활용한 안전교육 영상 및 메시지를 상시 전파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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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진수 기자 다른기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