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역당국 “변이 바이러스 최상의 대응은 방역수칙 준수·백신 접종”

이상원 중앙방역대책본부 역학조사분석단장은 6일 “변이 바이러스 대응은 충실하게 방역의 기본을 지켜 전파를 느리게 하고 백신을 통한 집단면역을 완성하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날 중앙방역대책본부 정례브리핑을 진행한 이 단장은 “델타 변이 바이러스는 높은 전파력으로 보다 많은 환자를 발생시킬 수 있고 유행의 통제도 어려운 것이 사실이지만, 전문가들이 제시하는 방법은 모두 한결 같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어 “최근의 유행상황을 보면 지난해 여름 다중이용시설과 유흥시설을 이용한 유행 발생과 많은 점에서 비슷한 양상을 보이고 있다”며 “젊은 연령층이 이용하는 시설을 중심으로 유행했고, 또한 빠르게 전국적으로 확산되고 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우리는 이를 극복하는 방법도 잘 알고 있다”면서 “가장 기본적인 방역수칙을 지키는 것이 가장 혁신적인 대응방법”이라고 거듭 강조했다.



이 단장은 “현재 전 세계적으로 델타 변이 바이러스가 확산되고 있으며, 유럽 그리고 미국 등에서는 ‘8월 말경에는 90% 정도 우세종이 될 것’이라는 예측이 나오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에 “(방역당국은) 변이 바이러스 감시 강화를 위해 분석을 지속적으로 하고 있다”면서 “그동안의 분석을 통해서 변이 바이러스에 대한 과학적 지식을 지속적으로 축적해 나가고 있다”고 전했다.

이와 관련해 질병관리청은 델타 변이 바이러스의 위험도를 확인하기 위해 배양시험을 실시, 총 62명·74개의 검체를 대상으로 시험한 결과 배양이 가능한 기간은 증상 발현 후 10일 이내로서 그동안 확인된 비변이 바이러스와 알파형 변이 바이러스와의 배양기간 차이가 없음을 확인했다.

이 단장은 “이번 시험을 통해서 델타 변이 바이러스는 전파력은 높지만 감염이 가능한 수준의 바이러스 배출기간에는 차이가 없음을 확인했고, 이는 환자 격리기간 설정 등을 위한 기초자료로 활용될 수 있다”고 밝혔다.

아울러 “우리나라를 포함한 전 세계 각국은 이러한 델타 변이에 대한 연구를 진행하고 있고, 우리나라도 책임 있는 국제사회 일원으로서 이 연구 결과를 대외에 발표하고 또 국내외 연구진들과 공유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이 단장은 “최근 20~30대 젊은 층에서 발생률이 급증하고 있다”면서 “올해 6월 이후 주점·클럽 관련 집단사례는 총 21건 발생했고, 수도권 9건, 비수도권이 12건이었다”고 밝혔다.

이어 “특히 수도권에서는 젊은 연령이 주로 이용하는 주점 밀집 지역에서 발생이 증가하고 있고, 확진자들은 여러 시설을 반복적으로 이용하면서 불특정다수에게 전파시킬 위험성이 높아지고 있다”고 우려했다.


▲ 6월 6일부터 7월 3일까지 최근 1달간 연령별 코로나19 확진자 수

이 단장은 “이러한 양상은 비수도권에서도 나타나고 있고, 이용자 및 종사자들이 타 지역의 주점과 클럽을 방문해 전국적으로 확산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최근 클럽이나 주점과 같이 밀집되고 밀폐된 공간에서 많은 사람들과 접촉한 분들은 증상이 없더라도 검사를 받아주실 것을 적극적으로 권고드린다”고 요청했다.

또한 “향후 2주간 펍이나 바, 감성주점, 클럽 등의 이용 자제와 함께 시설 관계자는 방문자의 증상 체크, 방명록 관리, 주기적 환기절차 철저 등을 당부드린다”고 밝혔다.

아울러 “주점이나 유흥시설은 물론 식당, 카페 등 다중이용시설을 이용하실 때에는 머무는 시간을 최소화해 주시고, 음식 섭취 전후나 대화 시에는 반드시 마스크를 착용해야 된다”고 거듭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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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진수 기자 다른기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