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기행' 바다야 고마워 "홍성 남달리 포구 8남매 대가족의 새조개"

  • 박현아
  • 발행 2024-03-11 11:39

객지로 나갔다가 바다로 돌아온 이들부터, 바닷가에서 나고 자란 이들까지. 남녀노소 누구 할 것 없이, 제 것을 아낌없이 베풀어 주는 바다의 매력에 빠진 사람들. 내 가족을 위해 한 몸 내어준 고마운 바다에 인사를 전해본다.

바다야 고마워 1부. 8남매 대가족의 새조개



천년의 역사를 간직한 도시, 충남 홍성의 남당리 포구에는 각기 다른 바닷일을 하는 대가족이 있다. 홍성 남당항에서 갯일 하시는 조춘자 씨. 그런 어머니와 함께 바닷가에서 일하는 8남매(1남 7녀)가 바로 그 주인공! 대가족의 구심점에는 올해로 86세인 조춘자 할머니가 있다.

그들을 만나러 간 이들은 한국의 매력에 빠져 한국에서 산다는 카이스트 교수 오스틴 기븐스 씨, 한국인으로 귀화한 남아프리카공화국 친구 앤디 씨!

지천으로 깔린 갯벌 위 굴 더미를 보며 연신 감탄사를 쏟아내는 오스틴! 한국과 비교해서 몇 배나 비싼 미국의 굴 요리를 이야기하며 흥분하는데... 하지만, 먹는 것과 캐는 것은 별개의 문제! 

서툰 일솜씨 때문에 친구 앤디와 고생깨나 하지만, 조춘자 할머니의 달콤쌉싸름(?)한 가르침 덕분에 훌륭한 일꾼으로 변모하고... 다음날, 8남매의 유일한 아들, 김형식 씨의 배를 타고 겨울철 진객 ‘새조개’를 잡기까지 이른다.



열심히 일한 당신, 먹어라! 일하느라 고생한 두 남자를 위해 대가족이 준비한 특별식이 있다는데. 바로, ‘새조개’ 샤부샤부 한 상! 과연 처음 먹어본 새조개의 맛은?

바다에 기대어 사는 8남매 가족의 조화롭고 다정한 모습을 만나 본다.

EBS1 한국기행 [ 바다야 고마워 1부. 8남매 대가족의 새조개 ] 편은 오늘(11일) 밤 9시 30분에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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