눈물 콧물 훌쩍이게 하는 동장군이 가실 줄을 모르는 엄동설한. 누군가에겐 시리도록 아름다운 순백의 눈과 얼음의 세상이 어떤 이에겐 이 겨울이 생존의 문제! 추위는 이기는 것이 아니라 즐기는 것이라 말하는 사람들! 북풍한설 몰아쳐도 나만의 겨울 왕국을 만들어 가며 이 겨울을 재미나게 살아가는 사람들이 있다.
이 겨울과 온몸으로 맞서 한 판 승부에 나서고 각자 자신만의 방식으로 슬기롭게 이 겨울을 살아가는 사람들을 만난다.
동장군아 물럿거라 1부. 겨울 생존의 법칙
강원도 철원의 깊은 산중. 영하 20도를 자랑하는 겨울 산 강추위에 겁도 없이 도전장을 낸 이들이 있었으니! 특수부대 출신인 김철주 씨와 그의 동료들이 바로 그 주인공이다.
배낭 하나 둘러메고 오로지 생존을 위한 장비만을 챙겨 산을 오르는 다섯 남자!
걷다가 목이 마르면 고드름을 따서 목을 축이고 배가 고프면 자연산 버섯과 땅에 떨어진 밤으로 끼니를 해결하다, 입이 심심하면 칼로 얼음을 갈아 그 위에 눈을 뿌려 빙수를 만든다.
목적지에 도착하자마자 윗옷을 훌훌 벗는 사나이들! 정신력 테스트에는 이만한 게 없다며 망설임 없이 계곡물에 입수하는데 찬물에 온몸이 얼어붙어도 맞닿은 맨살에 마음만은 따뜻해진다.
산골의 밤이 깊어 오고 잠은 편하게 자나 싶었지만, 이 남자들 생고생에 진심이다. 차디찬 바닥에 침낭을 깔고 밤하늘을 이불 삼아 잠을 청한다는데... 이들은 과연 겨울 산에서 생존할 수 있을까?
극한의 혹한기 훈련 속에서 전우애를 다지고 일상의 스트레스를 푼다는 다섯 남자의 겨울 산 생존 체험기가 시작된다.
EBS1 한국기행 [ 동장군아 물럿거라 1부. 겨울 생존의 법칙 ] 편은 오늘(19일) 밤 9시 30분에 방송된다.[사진제공= EBS1 '한국기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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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현아 기자 다른기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