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미결정층’ 21%‥표심은 어디로?
22대 총선 방송을 준비하는 MBC 선거방송기획단은 유권자들의 마음을 추적할 수 있는 패널조사를 시행하고 있다. 지난해 12월 13일부터 17일까지 실시한 1차 패널조사에서 아직 마음의 결정을 하지 못했다는 ‘미결정층’이 21%로 조사됐는데, 한 달 만에 실시한 2차 조사에서는 ‘미결정층’이 9%로 줄어들었다.
‘미결정층’은 기존 거대 양당으로의 결집과 신당에 대한 새로운 지지 등 크게 두 방향으로 움직였다. ‘미결정층’가운데 24%는 민주당으로, 17%는 국민의힘으로 표심을 바꿨다고 응답해 41%가 거대 양당으로 결집했고, 17%는 이준석 신당, 9%는 이낙연 신당으로 새롭게 표심을 결정한 걸로 조사됐다.
신당이 선택지에 들어가고, 또 기존 정당에 대한 결집이 동시에 일어나면서 첫 조사에서 21%에 달했던 ‘미결정층’이 한 달 만에 시행된 2차 조사에서 9%로 줄어든 것이다. 이런 연합이 ‘미결정층’에 시너지 효과를 내며 제3세력 돌풍을 일으킬 수 있을지, 아니면 오히려 지지자들이 이탈할지 심층 토론한다.
- 불신, 비호감‥정치는 왜?
2차 패널 조사에선 두 거대 정당에 대한 이미지 조사도 함께 진행됐다. 국민의힘 비호감층에선 국민의힘을 부정적으로 꼽는 이유를 ‘불공정(96%)’>‘차가움(95%)’>‘부도덕(94%)’>‘무능력(92%)’>‘극단적(76%)’순으로 부정적 특징을 꼽았고, 더불어민주당 비호감층에선 민주당을 부정적으로 꼽는 이유를 ‘부도덕(91%)’>‘무능력(89%)’>‘차가움(88%)’>‘불공정(87%)’>‘극단적(69%)’ 순으로 뽑았다. 왜 이런 결과가 나왔으며 이번 총선에는 어떤 영향을 미칠까?
MBC ‘100분 토론’ '선택 2024, 선거를 토론하다'는 오늘 (16일) 밤 11시 30분에 방송될 예정이다. [사진 제공= MBC '100분 토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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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현아 기자 다른기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