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늦어도 이달 말까지 요양병원·시설 등 추가접종 완료”

  • 박진수
  • 발행 2021-11-23 16:05

박향 중앙사고수습본부 방역총괄반장은 23일 “요양병원과 요양시설 등을 대상으로 추가접종에 속도를 높여 26일까지, 늦어도 말까지는 접종을 완료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이날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정례브리핑에 나선 박 총괄반장은 이어 “22일부터 60세 이상 고령층에 대해서도 추가접종 사전예약을 받고 있다”며 “추가접종 대상이신 분들께서는 사전예약에 적극 동참해 달라”고 당부했다.

▲ 박향 중앙사고수습본부 방역총괄반장이 정례브리핑을 진행하고 있다. (사진=보건복지부)

박 총괄반장은 “확진자는 18세 이하 청소년과 60세 이상의 고령층 비율이 계속 높은 수준으로 유지되고 있다”면서 “유행을 주도하고 있는 이들 연령대에는 주로 요양병원 및 요양시설과 교육시설이 중심”이라고 설명했다.

특히 “수도권을 중심으로 확진자와 위중증 환자가 증가해 병상 가동률은 상당히 높은 상황”이라며 “요양병원과 요양시설에 대해서는 접촉면회를 당분간 금지하고 종사자를 대상으로 주2회 PCR검사와 신속항원검사를 주5회 실시한다”고 말했다.

아울러 “18세 이하의 아동·청소년들이 주로 이용하는 다중이용시설에 대해서는 방역패스 적용 확대를 적극 검토해 나갈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박 총괄반장은 “오늘 기준으로 중환자실 병상 가동률은 69% 정도이고 수도권은 83%, 비수도권은 47%의 가동률을 보이고 있다”면서 “하루 이상 병상을 배정받지 못한 숫자가 늘고 있다”고 우려했다.

이에 “각 시군구에서 병상 대기자에 대한 재택관리, 기관과 적극적으로 연계해 의료관리를 충실하게 해주시고, 대기자의 현황 파악도 철저히 관리해 달라”고 당부했다.

박 총괄반장은 “무엇보다도 국민 여러분들의 자율적인 방역 실천 없이는 단계적 일상회복을 지켜내기가 어렵다”며 “어렵게 시작한 우리의 소중한 일상회복 과정이 중단되지 않도록 방역수칙 준수에 힘써 달라”고 호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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