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9월 15일(금) 첫 방송 예정인 SBS 새 금토드라마 ‘7인의 탈출’ 측은 11일 엄기준, 황정음, 이준, 이유비의 유쾌한 시너지를 확인할 수 있는 ‘습터뷰(SBS 인터뷰)’ 영상을 공개했다. 배우들의 숨은 매력과 드라마의 재미를 미리 즐길 수 있는 리얼 토크가 첫 방송에 대한 기대감을 높였다.
‘7인의 탈출’은 수많은 거짓말과 욕망이 뒤엉켜 사라진 한 소녀의 실종에 연루된 7명의 악인들의 생존 투쟁과 그들을 향한 피의 응징을 그린 피카레스크(악인들이 주인공인 작품) 복수극이다. ‘황후의 품격’과 ‘펜트하우스’ 시리즈를 연이어 흥행시킨 ‘히트 메이커’ 김순옥 작가와 주동민 감독이 또 어떤 센세이션을 일으킬지, K-복수극의 신세계를 연 ‘반전술사’들이 새롭게 탄생시킬 피카레스크 복수극에 뜨거운 기대가 쏟아지고 있다. 무엇보다도 엄기준, 황정음, 이준, 이유비, 신은경, 윤종훈, 조윤희, 조재윤 등 역대급 악인들을 빚어낼 배우들의 세상 독한 연기 변신도 이목이 집중된다.
이날 공개된 ‘습터뷰’는 엄기준, 황정음, 이준, 이유비가 직접 서로에게 질문하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먼저, 악의 단죄자로 돌아온 ‘매튜 리’역의 엄기준은 자기소개와 함께 호탕한 답변으로 눈길을 끌었다. ‘펜트하우스’에서 주단태로 악의 끝판왕을 보여줬던 만큼, “악역 연기 VS 악을 단죄하는 연기 중 어떤 게 더 카타르시스가 느껴지시나요?”라는 질문에 ‘악역’이 더 좋다고 답했다. 연기로 인해 스트레스를 해소할 수 있다는 것. 이어 만약 아이돌이 될 수 있다면 ‘뉴진스’ 멤버로 합류하고 싶다고 답해 웃음을 안겼다. 마지막으로 “7인의 탈출 꼭 봐”라고 본방사수 독려 멘트를 전했다.
황정음은 본인이 맡은 ‘금라희’라는 캐릭터에 대해 “인생 최대 가치, 돈과 성공을 위해 악행을 저지르는 역할”이라고 소개했다. 황정음의 인생에서 가장 가치 있는 존재가 무엇이냐는 질문에 “예전에는 연기가 1순위였다”라고 밝힌 그는, 현재는 두 아이의 엄마가 된 만큼 ‘가족’이 가장 소중하다고 답했다. 함께 한 엄기준 배우와의 호흡에 대해서는 “엄청 팬이었는데, 이렇게 만날 수 있어 신기했다”라고 전하기도. 7자 본방 사수 독려 메시지로 “일단 봐 봐요. 잼써”라는 센스 넘치는 답변을 전했다.
의리에 죽고 의리에 사는 인물 ‘민도혁’으로 분한 이준은 자신 역시 ‘의리’ 때문에 있었던 일을 밝히며 싱크로율 높은 캐릭터 변신을 기대케 했다. 또한 “함께 출연하는 선배님들을 보면서 많이 배우고, 그로 인해 점점 더 나아지고 있는 것 같다. 미래의 후배들에게 멋진 모습을 보여주고 싶다는 소망이 있다”라고 전했다. 그런가 하면, ‘험담과는 거리가 먼데, 어떤 상황에서 화가 나는지’에 대한 질문에 “진짜 화나는 상황이 없다. 다 그러려니 한다. 보통 이제 사람들과의 관계에 있어서, 오해 때문에 사람을 미워하게 되고 다툼이 생기는 것 같다. 상대도 분명히 이유가 있을 거고, 자신만의 어떤 철학이 있을 거로 생각해 화를 잘 안 낸다”라고 해탈한 면모를 전하기도. 이어 “잘 부탁드립니다”라는 7자 본방사수 독려 멘트와 함께 환한 웃음을 지어 훈훈함을 안겼다.
마지막으로 이유비는 “한모네는 굉장한 완벽한 삶을 사는 것처럼 보이지만 안에 숨겨진 모습이 많은 캐릭터다”라는 자기소개와 함께 포문을 열었다. 이어 ‘펜트하우스’에 특별출연해 고등학생 역할로 강렬한 인상을 남겼던 만큼, “‘동안’이라고 생각하느냐”라는 첫 번째 질문이 쏟아졌다. 거짓말 탐지기까지 동원됐으나, 자신은 동안이라고 생각하지 않는다고 솔직하게 답해 ‘인터뷰어’로 나선 세 배우를 당황케 했다. 그런가 하면 김순옥 작가님, 주동민 감독님과 재회한 소감을 묻자 “‘펜트하우스3’ 특별출연 제안을 받고 너무 재밌을 것 같고 너무 큰 영광이어서 바로 달려갔었다. 그때 촬영이 다 끝나고 감독님께서 무심하게 다음을 약속하셨는데, 진짜 바로 연락을 주셔서 감동이었다”라고 전했다. 자신만의 마인드 컨트롤 방법 등을 전한 이유비는 “시원하게 즐겨요”라고 7자 본방사수 독려 멘트를 남겼다.
한편, SBS 새 금토드라마 ‘7인의 탈출’은 오는 9월 15일(금) 밤 10시에 첫 방송된다.[사진제공=초록뱀미디어·스튜디오S]
<저작권자 ⓒ 더뉴스프라임,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박현아 기자 다른기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