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글로비스 럭비단, 2023 코리아 슈퍼럭비리그 2차대회 우승

  • 박현아
  • 발행 2023-05-22 11:25
20일 인천서 열린 3라운드 최종전선 국군체육부대 54-5으로 꺾고 왕좌 등극


국내 선수진에 외인 선수(이모시 라바티) 빠르게 융화되며 원팀 조직력으로 3전 전승


3년 만에 우승 금자탑… “韓 럭비 발전을 위해 구슬땀… AG에서도 승전보 기대해달라”

현대글로비스 럭비단이 2023 코리아 슈퍼럭비리그 2차대회에서 3전 전승으로 왕좌를 차지했다.

현대글로비스는 소속 럭비단이 2023 코리아 슈퍼럭비리그 2차대회 최종전에서 국군체육부대를 제압하고 우승했다고 21일 밝혔다.

연고지인 인천 남동아시아드 럭비경기장에서 전날 열린 최종전에서 현대글로비스 럭비단은 선수진의 고른 활약을 바탕으로 국군체육부대를 54대 5로 제압하고 2차대회 1위 자리에 올랐다.

앞선 고려대학교, OK금융그룹과 두 경기에서 각 58-6, 24-21로 승리를 거듭하고 최종전에 돌입한 현대글로비스는 자신감 속에서도 비장한 표정으로 그라운드를 밟았다.

현대글로비스는 전반 2분 유지훈 선수의 첫 트라이를 시작으로 전반에만 4개의 트라이를 성공시키며 30:5로 하프타임을 맞이했다. 후반에도 안정적인 경기 운영으로 실점없이 24점을 추가하며 여유있는 우승에 성공했다. 경기 최우수 선수로는 뛰어난 경기력을 선보인 양근섭 선수가 선정됐다.

올해 리그에선 외국 선수 제도가 처음으로 시행돼 국내 선수와 경쟁이 즐길거리였다. 현대글로비스 역시 외인 선수 이모시 라바티(20세∙등록명 이모시)의 활약이 단연 눈에 띄었다.

럭비 강국 피지 출신으로 신장 190cm, 체중 110kg의 탄탄한 피지컬을 기반으로 폭발적 스피드와 파괴력 넘치는 경기력을 선보이며 현대글로비스 럭비단이 3년 만에 우승의 자리에 오르는데 큰 역할을 했다.

현대글로비스는 이번 우승으로 2015년 창단 이후 2018년, 2019년, 2020년에 이어 총 4회 우승이라는 기록을 썼다.

현대글로비스는 그간 선수단 경기력 향상을 위해 럭비 선진국과 적극적인 교류를 했다. 창단 초 럭비 최강 국가인 뉴질랜드에 이어 아시아 강국인 일본과 많은 교류를 맺었다. 올해는 일본 내 유력팀(NTT D-ROCKS)과 파트너십을 맺고 정보/인적 교류를 진행했다.

아울러 위치측정시스템(GPS)과 컨디셔닝어플을 이용한 과학적인 분석으로 선수별 맞춤 운동강도와 최적의 휴식 시간 등 정보를 제공함으로써 부상 방지에 힘쓰고 있다.

현대글로비스는 2020 도쿄올림픽에서 활약한 정연식 등 소속 선수단에 국내 럭비를 이끌어 갈 키플레이어가 다수 포진해 있는 만큼 오는 9월 항저우 아시안게임에서도 한국 럭비가 승전보를 올릴 것을 기대하고 있다.

현대글로비스 관계자는 “한국 럭비 발전을 위해 앞으로도 다양한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며 “럭비가 비인기 스포츠를 넘어 누구나 즐길 수 있는 스포츠가 되는 그날까지 전진해 나가겠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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