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켓소년단’ 신정근, 첫 등장부터 신스틸러 등극 “역시 신정근!”

  • 조한열
  • 발행 2021-06-07 16:02


배우 신정근이 ‘라켓소년단’의 ‘신스틸러’로 등극했다.

신정근은 지난 5월 31일 첫 방송된 SBS 새 월화드라마 ‘라켓소년단’에서 해남서중학교 체육 교사이자 배드민턴부 배 감독 역으로 첫 등장했다.

이날 방송된 ‘라켓소년단’ 첫 회에서는 땅끝마을로 향하게 된 윤현종(김상경 분)과 윤해강(탕준상 분) 부자의 이야기가 그려졌다. 윤현종은 생계를 위해 땅끝마을의 중학교 배트민턴부를 맡게 됐다. 예상을 뛰어넘는 소규모에 놀란 윤현종 앞에 나타난 이는 다름 아닌 배 감독.

그럼에도 희망에 차 있던 윤현종에게 배 감독은 “용케 찾아왔다”며 “’이건 있겠지’ 하는 것들은 모두 없다. 그런데 쓸 데가 없으니 돈은 잘 모인다”고 ‘팩트 폭격’을 전했다.

이어 배 감독은 “딱 한 가지는 기억해라”면서 “있는 듯, 없는 듯. 창조! 도전! 이건 별로다. 창조적인 도전은 절대 하지 말라”고 현실 직시 조언을 덧붙였다.

윤현종을 위한 배 감독의 ‘직진 조언’은 계속됐다. 배 감독은 배드민턴 대회 단체전 출전 기준 인원이 모자란 것에 대해 “시골에서는 운동 잘 안 시킨다. 사람이 없다”며 “그러니까 다들 해체”라 말하고, 교환학생 조나단에 대해서는 “처음에는 서울 지원했는데 자리가 안 나서 여기로 왔다. 서울 바로 옆인 줄 알고”라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신정근은 자연스럽게 배 감독을 표현해내며 ‘라켓소년단’의 신 스틸러로 거듭났다. 매사 시크하고 무관심한 모습의 배 감독이었지만 가까스로 인원을 꾸려 출전한 배드민턴 대회에서 윤현종과 선수들에게 미소를 지어주며 따뜻한 내면의 모습을 보였다. 배드민턴에 관심이 없는 듯한 배 감독이었지만, 경기에 나선 선수들을 바라보는 눈빛에서는 예리한 모습으로 앞으로 활약에 대한 기대를 모으고 있다.

영화 ‘강철비2: 정상회담’, tvN ‘호텔 델루나’, ‘미스터 션샤인’, ‘남자친구’ 등 다양한 장르의 작품에서 깊이 있는 ‘명품 연기’를 선보인 신정근은 ‘라켓소년단’에서도 자신의 색으로 역할을 소화하며 특별한 존재감을 자랑했다.

한편 신정근이 출연하는 ‘라켓소년단’은 배드민턴계 아이돌을 꿈꾸는 ‘라켓소년단’의 소년 체전 도전기이자 농촌에서 펼쳐지는 소년, 소녀들의 성장 드라마다. 매주 월, 화요일 오후 10시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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