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50 탄소중립’ 목표 달성 위한 10대 선도기술 발굴...“대전환 시작”

  • 조한열
  • 발행 2021-01-21 14:21

올해 과학기술정보통신부(이하 과기정통부)는 코로나19를 극복하기 위해 과학기술 혁신·디지털 뉴딜로 대전환을 시작한다.

특히 3월에는 코로나19를 ‘3분’만에 진단할 수 있는 ‘신속진단키트’를 세계 최초로 상용화하고, 국내 기술로 백신·치료제를 개발한다.



또한 데이터댐 6개 플랫폼, 150종 인공지능 데이터 추가 구축 등으로 디지털 뉴딜을 가속화할 방침이다.

‘2050 탄소중립’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서는 관련 연구개발 예산을 확대하고 10대 선도기술을 발굴한다.

이와 함께 종전의 286개 연구개발규정과 59개 시스템을 통합하고 연구자가 연구몰입을 할 수 있도록 환경을 강화한다.

과기정통부는 20일 디지털 강국 기반과 튼튼한 과학기술 기초를 다져온 지난 4년을 평가하고 이런 내용을 포함한 ‘2021년도 업무계획’을 발표했다.

올해 주요업무 추진계획은 과학기술·ICT 혁신으로 이뤄 낼 ‘회복·포용·도약 대한민국 2021’ 을 위해 ▲코로나19 조기 극복을 위한 총력 대응 ▲디지털 뉴딜로 디지털 대전환 가속화 ▲미래를 개척하는 과학기술 혁신 ▲안심하고 함께 누리는 포용사회 실현 등 4개 주요분야, 12개 실천과제다.

◆ 디지털 강국 기반과 튼튼한 과학기술 기초 다져온 지난 4년

먼저 과기정통부는 지난 4년간 세계 최고의 디지털 강국 도약의 기반을 확립해 왔다고 밝혔다.

구체적으로 “5G 네트워크 평가 1위(2020년, 옴디아), 5G 스마트폰 세계시장 점유율 1위(2019년)·2위(2020년 9월말 기준), 디지털경쟁력(IMD) 19위(2017년)→8위(2020년), 인공지능 준비지수(Oxford Insights) 26위(2019년)→7위(2020년), 세계 최초 5G 상용화(2019년 4월), ‘인공지능 국가전략’ 수립(2019년 12월), 데이터 3법 개정(2020년 2월), 디지털 뉴딜 추진(2020년 7월) 등으로 지난 4년간 경제·사회 전반에 디지털·혁신역량을 확산해 왔다”고 강조했다.

또한 “정보통신기술(ICT) 규제샌드박스를 도입(2019년 1월)해 총 44건의 신기술·서비스를 출시하는 등 국민의 삶의 질을 제고하기 위해 연 2조원 이상 통신비 경감, 공인인증제도 폐지(2020년 12월)로 액티브X 없는 간편 인증 확산 기반도 마련했다”고 평가했다.

아울러 사람 중심 R&D 혁신으로 튼튼한 과학기술의 기초도 확립했다. 연구자가 주도적으로 연구를 수행하는 기초연구 예산을 대폭 확대해 블랙홀 최초 관측(2019년 4월) 등 성과를 창출했다.



2019년 8월 ‘소·부·장 연구개발 전략’을 바탕으로, 100대 핵심전략기술 맞춤형 R&D 지원을 통해 공급망 안정화와 국산화에 기여했다.

이와 함께 과학기술·정보통신기술(ICT) 역량을 총결집해 K-방역을 뒷받침했다.

약물재창출로 코로나19 치료제 후보약물 20여 종 발굴, 유력약물 2종의 임상 2상 진행, 마스크 앱 개발(2020년 3월), 코로나19 유전자 지도 완성(2020년 4월), 동물모델실험·독성평가 등을 통해 코로나19 치료제 개발 지원, 역학조사지원시스템 구축(2020년 3월)을 통해 확진자 정보 수집 시간을 단축시켰다.

◆ 과학기술·ICT 혁신으로 이뤄 낼 ‘회복·포용·도약 대한민국 2021’

과기정통부는 올해 지난 4년에 대한 평가를 바탕으로 회복, 포용, 도약이라는 가치를 달성하기 위한 4대 핵심 추진전략을 마련했다.

4대 핵심추진 과제는 ▲[회복] 우리 기술로 신속진단키트·치료제·백신(3종 세트) 확보 ▲[도약] 디지털 뉴딜로 디지털 대전환 가속화 ▲ [도약] 미래를 개척하는 과학기술 혁신 ▲[포용] 안심하고 함께 누리는 포용사회 실현 등이다.

먼저 오는 3월 코로나19로부터 ‘회복’하기 위해 타액 만으로 3분 내에 감염여부를 진단하는 ‘신속진단키트’를 세계 최초로 상용화한다.

상반기에는 약물재창출로 발굴한 치료제 후보 중 임상 2상이 완료된 국내 치료제를 복지부 등과 협업해 의료현장에 신속히 적용한다. 또한 우리 기술로 개발 중인 백신에 대해 전임상, 해외 임상 등 맞춤형 지원으로 조속히 개발할 예정이다.

하반기에는 한국바이러스기초연구소를 설립하고, 모듈형 음압병실의 시범운영(4월까지) 및 상용화를 추진한다.

‘도약’을 위해서는 데이터댐과 데이터고속도로 구축, 전 산업·사회에 5G·인공지능 기반의 융합서비스 활성화 등 ‘디지털 뉴딜을 통해 다양한 데이터 이용 환경’을 마련키로 했다.

1월에는 4차 산업혁명위원회를 데이터 컨트롤타워로 개편하고, 디지털 뉴딜 및 비대면 시대 선도를 위한 ‘디지털 전환 3법’ 및 ‘비대면산업법’ 제정(상반기) 추진하는 등 거버넌스와 디지털 법제화를 추킨키로 했다.

미래를 위한 ‘도약’하기 위해서는 2050 탄소중립 실현을 위한 핵심 기술개발 청사진을 마련하고 독자개발 발사체를 시작으로 우리 기술로 우주영토 확장하는 한편 바이오와 소부장을 미래먹거리로 준비, 연구자가 연구에 전념할 수 있는 환경을 강화키로 했다.

과기정통부는 ‘포용’을 ‘안심하고 함께 누리는 포용사회 실현’으로 정의하고 다양한 인재가 활약할 수 있도록 아낌없이 지원하는 한편 편리하고 안심할 수 있는 디지털 안전망을 확대한다.

최기영 과기정통부 장관은 “올해 과기정통부는 과학기술·정보통신(ICT) 혁신으로 2021년을 회복, 포용, 도약의 해로 만들 것”이라며 “이를 위해 오늘 업무계획에서 발표한 코로나 조기 극복, 디지털 대전환 가속화, 과학기술 혁신과 포용사회 실현을 위한 핵심과제들을 차질 없이 속도감 있게 추진해 나가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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